“방송계 영향력의 비밀”…연예계를 움직이는 5대 라인 공개

| 연예계 최고참 이경규의 ‘규라인’이라고?

연예계에도 회사 생활처럼 ‘라인’이 존재한다. ‘라인’이란 특정 연예인 간의 친분 관계를 의미하며, 이들 사이의 유대감이 방송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연예계에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5대 라인으로는 이경규의 ‘규라인’, 유재석의 ‘유라인’, 강호동의 ‘강라인’, 김구라의 ‘구라인’, 송은이의 ‘송라인’이 있다.

이경규는 1980년대부터 활동을 이어온 예능계 최고참으로, 규라인에는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박명수, 이휘재, 김용만 등 많은 거물급 예능인들이 속해 있다. 특히 강호동은 이경규의 대표적인 제자로, MBC 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 이경규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윤석은 이경규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오른팔로, 결혼식 주례를 맡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다.

현재 규라인에는 윤형빈, 한철우, 김우석, 김요한, 조정민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과거 멤버로는 김용만, 이휘재, 윤정수, 은지원, 박명수, 정형돈, 박경림 등이 있다.

화제성과 영향력을 지닌 유재석의 ‘유라인’

유재석은 방송에서 ‘유라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지만, 후배 연예인들을 이끌어주는 모습으로 인해 유라인이 존재한다고 여겨진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지상파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는 경우가 많아, 유라인에 속한 연예인들은 쉽게 화제가 되며 예능계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다.

유라인은 ‘무한재석교’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 2007년 무한도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유라인에는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박진주, 이미주, 조세호 등이 속해 있다. 조세호는 원래 구라인 출신이었으나 현재는 유재석의 왼팔로 활약 중이다.

운동부처럼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강호동의 ‘강라인’

강호동의 강라인은 1박 2일 라인(이수근·이승기·은지원), 스타킹·강심장 라인(붐·이특·신동·은혁), 무릎팍도사 라인(유세윤·올라이즈 밴드) 등으로 나뉜다. 강호동은 강라인 소속 연예인들에게 ‘내 동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유대감을 강조한다.

현재 강라인에는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김종민, 신동, 안재현, 피오, 규현, 송민호, 서장훈, 김희철, 민경훈, 김영철, 이상민, 유병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규현과 김희철은 한때 구라인 출신이었으나 현재는 강라인에 속해 있다.

김구라의 구라인, ‘개인주의적’ 특성이 있다고?

김구라의 구라인은 다른 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대감이 약하다. 김구라는 주로 스튜디오 예능에 두각을 나타내며, 후배 연예인들과의 관계보다는 개인적인 방송 활동에 집중하는 편이다.

구라인에는 김흥국, 김태원, 지상렬, 염경환, 서장훈, 이광기, 김장훈, 홍석천 등이 있다. 서장훈은 김구라의 후계자로 언급되기도 한다.

송라인은 여성 코미디언과 방송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송은이는 박미선, 이영자, 김원희, 박소현 등과 함께 활동하며, 김신영과 김숙이 대표적인 송라인 멤버이다.